[리뷰] 에이트

<에이트>, 이지성
- 밀리의 서재
- 난이도 : 매우 술술 읽힌다, 각 잡고 읽는다면 1~2일 내 읽을 수 있다.
 

에이트

 
 
 
 
<요약>
실리콘밸리가 추구하고 있는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들고,
인공지능의 주인으로 만드는 법은
다음 두 가지로 정리된다.
 

1. ‘인공지능IT 기기을 차단하는 능력을 가진 나’를 만든다.
2. ‘새로운 인공지능IT 기기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나’를 만든다. 
 
 
 
 
 
<책 내용 일부>

우리나라는 인간 근로자 1만 명당 로봇 수가 세계 평균 69대보다 무려 462대나 많은 531대로,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비율’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스티브 잡스는 자녀들에게 아이폰과 아이패드 같은 IT 기기를 전혀 주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잡스의 유일한 공식 전기를 집필한 월터 아이작슨에 따르면 잡스는 집에서 IT 기기를 철저하게 금지하는 문화를 지키고 있었다. 실리콘밸리의 제왕이라 불리는 빌 게이츠는 자녀들에게 IT 기기 금지 기간을 정해두었는데, 무려 14년이었다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숀 파커는 IT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페이스북을 비롯해그 어떤 SNS도 하지 않는다.
트위터와 블로그의 공동창업자 에번 윌리엄스는 집에 IT 기기가 아예 없다.

대신 책으로 가득한, 거대한 서재가 있다

또한 에버노트 대신 종이 수첩을 사용한다.

IT 프로그래머나 IT 디자이너의 창의성을 가장 잘 끌어내는 도구는 종이다.
스마트폰의 메모 앱은 도리어 창의성을 죽인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다들 몰스킨 같은 종이 수첩을 사용하고 있다.

에버노트사의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도 마찬가지다.  참고로 에버노트사는 종이 수첩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몰스킨사와 손잡고 고급 종이 노트를 제작하기도 했다.

 

IT 기기를 차단할 줄 아는 사람들은 IT 기기를 접촉할 시간에 독서와 사색을 하고 예술과 자연을 접하고 다른 사람들과 진실하게 교류하면서 자기 안의 인간성과 창조성을 발견하고 강화해갈 것이다.

그런데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은 IT 시대인 지금도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인공지능 시대에는 더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원도 최근 설립 100년 만에 처음으로 교육 개혁을 단행했다.

핵심은 노잉Knowing 위주의 교육을 비잉Being 및 두잉Doing 위주로 바꾸는 것이었다.
‘비잉’은 자기 인식을 통해 조직 구성원과 고객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는 가치와 신념 등을 만드는 것을 의미하고  ‘두잉’은 기존 기술에 혁신을 일으키거나 새로운 사업을 창조하는 것을 뜻한다.

 
 
작가는 우리에게 종속 당하지 말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며
독자에게 현실을 알려주고 다독인다.
 
물론, 방법이 쉽지는 않다
우선 책부터 문제다
난 책을 읽는 법을 배운 적이 없다
사색하고 공부하는 건 당연하고,
그런 "시간을 가지는걸" 배워본 적도 없다
 
그래도 작가는 책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아날로드 문화를 만들고
이타성을 극대화 하고 스스로 사색하라며
정말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선생님의 말투로 이야기한다
 
그래서 나도 이 책을 기점으로
책의 리뷰 및 생각을 써보기 시작할 것이다.
나는 리뷰는 귀찮음이라 써본 적이 없다

책의 내용을 머릿속에서는 정리를 하고,
책의 기억에 잘 남아서 그런 걸 수도 있다
 
누군가 나눌 수 없어도
나의 생각을 글로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여기에 올릴 수도 있고 
나에게 더 맞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천재들의 공부법을 모방하고 알아가라는 것도
흥미로웠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공부법은 아래와 같다. 

자기 암시를 하라.
원전을 읽어라.
원전을 필사하라.
홀로 사색하라.
잠들기 전 사색하라.
지식-사색-적용 노트를 써라.
작가와 함께하라.
도서관을 사랑하라.
인문학 서재를 만들어라.
인문 고전 저자의 생각을 극복하라.

-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생각’ 공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