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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존 러스킨 
- 밀리의 서재
- 난이도 : 어렵지는 않으나, 흐름을 잘 따라가지 못하면 문장을 여러 번 읽어야 할 수 있음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 생명의 경제학

위대한 영혼들을 움직인 존 러스킨의 명저 "인간의 정신과 영혼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경제학의 명저, 전 인류의 위대한 사회개혁 사상가들..

www.millie.co.kr

 
 
 
<요약>
경제학과 생명
어울리지 않은 두 단어가 왜 이 책에서는 함께
적혀 있는지 읽다 보면 알 수 있다. 
 
"부의 증식에 생명의 증식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무용하다고 표현한다"
이 표현이 이 작품을 관통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부당한 방법으로 취득한 불평등에 대해서도 고찰한다.
부당한 방법은 가회에 들어와 자리 잡는 과정까지도 해를 끼치고 있음을 알린다.


 
 
경제학이 가지고 있는 한계 또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짚어준다
 
이 글은 경영학을 전공한 내가 한 
고민을 단비처럼 흘려줬다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한 번쯤은 읽어봤으면 한다 
생각에 생각을 물게 하는 글이다. 
 
 
 
 
 
 
 
 
 
<책 내용의 일부>

경제학이 범하고 있는 오류들과 동일한 바탕에 뿌리를 두고 있다.

판단하기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는, 부의 불평등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보다도 불평등이 발생하는 ‘방법’에 따라, 그다음으로는 불평등을 계속 유지시키는 ‘목적’에 따라 유익한지 유해한 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DILIGITE JUSTITIAM QUI JUDICATIS TERRAM”

즉 “지상의 통치자들이여, 그저 평범한 사랑이 아닌, 부디 각별한 사랑을 정의에게 베풀어라"
정의를 향한 사랑은 다른 모든 것을 제쳐두고 각별히 택하여 끝없이 쏟는 사랑이어야 한다고 단테는 역설하고 있다.

지상에서 판결을 내리고 시행하는 것은 단지 재판석에 앉은 사람만의 몫도, 왕위에 앉은 사람만의 몫도 아니다.

모든 사람이 각자의 역량과 권한에 따라 판단하고 그에 따라 실천해야 한다.

 

'불의’는 다름 아닌 이 신성한 힘의 원천에 대한 부인으로서, 인간을 “땅 위를 기어 다니는 곤충과 바닷속을 헤엄치는 물고기와 다를 바 없는 존재”로 전락시킨다.

 

소유가 행사하는 지배력의 강도는 소유된 물건의 수량이나 특성에 따라서만 결정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소유하고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과 생명력에 따라서 결정된다는 것도 이해되었을 것이다.

 

경제적인 교환, 즉 공정한 교환에 대한 보편적인 법칙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첫째, 교환 당사자 양쪽 모두가 이득을 보아야 한다. 아니면 한쪽이 이득을 볼 때 상대방은 적어도 손해가 없어야 한다.

둘째, 흔히 상인이라 부르는 거래 중개인에 대해서는 그가 거래를 위해 소요한 시간과 전문지식 그리고 노력에 대해 정당한 보수가 지불되어야 한다.

셋째, 거래를 통해 양쪽 당사자가 얻은 이득과 중개인에게 지급된 보수는 모든 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